[주간시장동향-국제] ‘연휴 영향 속’ 중국 철강價↓
중국 철강 가격이 국경절 연휴에 따른 거래 둔화 속 소폭 하락했다. 이달 가격은 수요 증가 속 공급은 줄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휴(1~8일) 후 첫날인 9일 스틸홈(Steelhome)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은 주요 6품목(열연강판, 중후판, 냉연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GI), 철근, H형강) 모두에서 연휴 전 마지막 목요일(25일)과 비교해 톤당 10위안에서 50위안 사이의 낙폭을 보였다.
열연강판 가격 하락폭이 50위안으로 가장 컸고, 철근과 냉연강판이 각각 30위안, 20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후판, GI, H형강은 각각 톤당 10위안의 낙폭을 보였다.
재고는 국경절 연휴에 따른 거래 감소로 철강사, 유통업체 모두에서 늘었다. 마이스틸 조사에 따르면, 8일 기준 제강사들의 5개 품목(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철근, 선재) 재고는 지난달 말일 대비 14.2% 증가했고, 같은 품목들의 중국 132개 도시 유통재고도 5.7% 늘었다.
하지만 이달 중국 철강 가격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요는 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영향이다. 중국 시장 정보 제공업체에 따르면, 이달 생산이 예정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는 모두 2,920만 대로 9월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공급은 제강사들의 이익 마진 축소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말 마이스틸이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고로 제강사 247곳 중 제품 판매로 이익을 낼 수 있었다고 답한 업체의 비율은 57%로 지난 5개월 중 가장 작았다. 실제 제강사들의 주간 일평균 쇳물 생산도 3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전주대비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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