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숨죽인 9월 끝, 10월부터 재편 시동?

시황 2025-09-30

국내 후판 시장은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뚜렷한 움직임 없이 가격선을 지켜냈다. 철강시장 활기는 덜했지만 정품 가격은 90만 원 초반대에서 안정 흐름을 이어갔고, 10월 들어서는 제조사 인상과 공급 축소가 맞물리며 방향 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9월 하순 기준 유통가격은 정품이 톤당 90만 원 초반선, 수입대응재는 80만 원 중반선, 중국산 등 수입재는 80만 원 초중반선에서 형성됐다. 전주 대비 큰 변동은 없었으나, 9월 들어 가격대가 소폭 상향되며 “90만 원 지지선이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조사 인상 기조는 분명하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10월 공급분부터 톤당 3만 원 안팎의 인상을 단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철광석·원료탄 등 제선원가 반등과 환율·전력비 부담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다. 포스코가 10월 중순 이후 수입대응재 주문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유통시장에는 상방 압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량이 줄어드는 시점에 제조사 인상까지 겹치면 가격 흐름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조선·건설·기계 업계의 신규 프로젝트 착수가 늦어지고 있어 체감 수요는 약한 편이다. 시장에서는 연휴 이후를 기점으로 제조사 인상과 대응재 축소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 가격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업계는 10월을 “흐름을 바꾸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매세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경우, 단기간 급등보다는 점진적 조정 국면에 머물 수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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