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스틸, ‘연간 생산능력 500만 톤’ 새 고로 운용

진달스틸이 새 대형 고로 1기 가동을 시작했다.
인도 주요 철강사 진달스틸(Jindal Steel)은 인도 오디샤주 앙굴(Angul) 제철소에서 내용적 5,499세제곱미터(㎥) 규모 새 고로 운용을 본격화했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고로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500만 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고로들 중 하나로 평가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5고로의 내용적(5,600㎥)과 비슷하다.
해당 고로 가동으로 앙굴제철소의 연간 용선 생산능력은 400만 톤에서 900만 톤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이 제철소의 연간 조강 생산능력은 1,200만 톤으로 증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진달스틸은 앙굴 제철소를 회사의 핵심 확장 거점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조강 생산능력을 2,400만 톤으로 늘려 단일 부지 기준 세계 최대 제철소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출입을 위한 전용 항만 △철광석 등 원료 장거리 수송을 위한 슬러리 파이프라인 △원료탄 파이프 컨베이어 △새 코크스 오븐 △자가 발전소 구축을 이후 추진한다.
회사는 최근 사업 확장에 다각도로 나서고 있다. 앙굴제철소에 연속아연도금라인(CGL) 1기를 처음으로 설치하고 올해 6월 가동을 시작했다. 이 라인은 두께 0.15~1.50밀리미터(mm), 폭 700~1,400mm 범위의 강판을 도금할 수 있다.
9월엔 유럽 최대 저탄소 일관제철기업으로 만들겠다며 독일 주요 철강사 티센크루프 인수에 뛰어들었다. 티센크루프가 뒤스부르크 제철소 내 추진하던 연간 생산능력 250만 톤 규모 직접환원철(DRI)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 마무리, 새 전기로 건설에 20억 유로(약 3조2천억 원) 이상의 투자 등을 약속했다. 현재 티센크루프가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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