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열연강판 생산 ‘반등’ 나타났지만 지속될지 의문
스테인리스(STS) 열연강판 생산량이 지난 7월부터 일부 반등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올해 누적 생산량은 전년보다 30% 이상 줄었고 내수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스테인리스강 열연광폭강대 생산은 8만 1,936톤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18.7% 증가했으며 지난 3월 이후 월 최고 생산량을 달성했다. 올해 월별 STS 열연 생산은 지난 5월에 5만 7천 톤 수준까지 하락한 바 있는 가운데 하반기 첫 달 생산 실적이 반등이 갖는 의미가 적지 않다.
다만 이후 한여름철 계절적 비수기에도 생산 반등이 이어졌을지 미지수다. 특히 7월 STS 열연광폭강대 내수 판매가 2만 8,607톤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8.1% 급감했다. 또한 7월 내수 판매가 2월과 5월, 6월에 이어 월 2만 톤 후반대 수준에 머문 점에 비춰봤을 때,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우려가 있어 7월 반짝 반등한 생산 실적이 향후에도 증가하긴 어려워 보인다.
아울러 7월 생산량 반등에도 올해 누적 생산은 여전히 예년에 비해 매우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7월 STS 열연광폭강대 생산은 58만 6,30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급감했다. 1분기에는 포항제철소 대수리 일정 영향으로 생산량 축소 폭이 컸지만, 이후에는 시황 부진에 생산량을 굳이 예년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않는 인위적 감산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스테인리스 냉연광폭강대 생산은 국산 STS 열연강판 생산 급감에도 원재료의 수입 대체, 재고 활용 등으로 누적 생산량이 51만 7,423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감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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