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선재) 전방산업 둔화·수입 증가에 제품價 약세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압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주요 전방산업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중국산 저가 수입재 증가도 지속되면서 선재 제품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선재업계의 주요 전방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건설 부문은 성수기 진입에도 아파트 및 상가 미분양 증가에 따른 민간시장 침체, SOC 투자 감소로 역대 최악의 침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주요 수출국들의 건설 및 광산업 부진도 지속되면서 중장비 생산 또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제조업 부문은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반도체 장비만 수요가 증가했고, 자동차와 조선 부문은 수출 호조에도 전기차 및 LNG선박 비중 확대, 구매정책 변경으로 수요가 소폭 감소했다.
그리고 자동차부품, 기계, 석유 및 석유화학, 가전 및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수출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선재 수요도 모두 감소했다.
이와 같이 국내외 수요 둔화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저가 수입재 증가는 지속되고 있다. 8월 선재 수입은 9만7,27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했고, 중국산 선재 수입은 7만6,927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전방산업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저가 수입재 증가로 인해 선재업계는 선재 가격을 동결했고, 당분간 이와 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선재업계에서는 최근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사태 이후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박이 한층 심화되면서 하반기 판매 감소와 제품 가격 약세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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