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강화에 고강도 비계 수요↑

업계뉴스 2025-09-01

강관 제조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에 고강도와 경량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비계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건축 현장의 임시 가설물 특성상 강관사들은 비계 생산용 소재를 선택할 때 가격을 최우선 조건으로 고려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건설현장에서 가설 구조물 붕괴에 따른 안전사고와 이에 따른 인명∙재산상 피해가 이어지자 임시 가설물에도 KS기준을 고려하면서 고강도·경량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노동자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사고 반복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 입찰 참가 제한을 강화하고, 그 기간도 확대한다. 여기에 은행들은 기업 신규대출 심사 시 금리·한도 등에 중대재해 관련 리스크를 반영할 전망이다. 기존대출 만기를 연장할 경우에도 금리·한도에 중대재해 관련 리스크를 적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한 금융권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제재안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미 중대재해가 발생했다고 알려진 기업들의 경우 그간 불거진 평판 리스크만으로도 금융거래가 불리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해 강관업계는 고강도 소재를 사용한 철강재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먼저 UL700은 포스코와 금강공업, 진방스틸, 한진철관 등 국내 강관업체들과 공동 개발한 초경량 강관비계용 제품이다. 기존 비계용 파이프보다 강도는 높이되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강관 비계와 비교해 인장강도 조건을 500/㎟ 이상에서 700/㎟ 이상으로 높였으며, 두께를 2.3톤에서 1.8톤으로 줄이면서 무게도 25% 가량 줄였다.

건설업계는 기존 시스템 비계를 고강도 시스템 비계로 대체해 건설 현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경량화로 인해 적재물의 운반차량 감소, 사용되는 강재 20% 감량을 통해 탄소 배출량도 출이는 친환경 효과도 거뒀다.

이밖에도 포스코와 대한가설산업은 건물 지하층을 건축할 때 상부 구조물의 고하중을 지지하고 하부까지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잭서포트를 초경량 제품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잭서포트(Jack Support)는 지하주차장이나 대형보의 하부를 지지해 주는 중하중용 서포트로 주로 지하주차장의 설계하중 변형이나 균열, 붕괴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 또는 슬래브의 적점지점에 설치하는 서포트다. 건설 현장에서 잭서포트는 안전사고 예방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UL700하이브리드잭은 대한가설산업과 포스코가 공동 연구개발한 제품이다. 건설 과정에서 보조·임시적으로 설치하는 가설재용 고강도 강관이다.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5인치 제품 대비 강도는 동일하나, 무게를 60kg에서 27kg으로 50% 이상 경량화해 시공성 향상과 공사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강건재다.

특히 UL700하이브리드잭은 잭서포트의 한계인 조절범위를 대폭 향상시켰고 내외관결합 조절형잭서포트의 한계인 무게까지 최대한 경량화 시킨 신개념 제품이다. 현장 층고 높이에 따라 잭서포트 길이가 각각 출시 출고 되고 있으며 잭서포트 길이 변환은 70㎝ 단위로 조절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품질이 검증된 고강도 강재를 사용할 경우 우수한 구조 안전성, 고강도 경량화를 통한 시공성 및 운송비용 절감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고강도 경량화의 장점이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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