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감산에도 온실가스 배출 줄지 않아…탄소 효율성 ‘뒷걸음’

종합 2025-08-21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철강 산업은 조강 생산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배출 효율 개선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이 6억9,158만톤으로 전년보다 2%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환 부문에서는 석탄 발전 축소와 재생에너지·원전 확대 덕분에 배출이 줄었지만 산업 부문은 0.5% 증가했다.

철강 업종 배출량은 1억 톤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조강 생산량이 4.8% 줄었는데도 온실가스 원단위는 톤당 1.50톤에서 1.57톤으로 악화했다. 

연료용 석탄 소비는 줄었으나 자가발전용 LNG 사용이 늘면서 탄소 효율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업종과 비교하면 흐름은 엇갈린다. 시멘트 업종은 건설 경기 침체로 생산과 배출이 각각 9% 줄었지만 원단위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 석유화학과 정유는 생산량 증가로 배출이 각각 4.4%, 6.1% 늘었고, 반도체·디스플레이는 F-gas(불화온실가스) 저감시설 확대 영향으로 27% 급감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2억 톤 이상을 추가로 감축해야 한다며 철강·시멘트처럼 배출 비중이 큰 업종에서 구조적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조강 감산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 확대 등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철강 산업은 조강 생산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배출 효율 개선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철강 산업은 조강 생산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배출 효율 개선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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