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단일 합금 캔 뚜껑 개발 위해 DRT와 협력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가 DRT와 알루미늄 캔 뚜껑에 고재활용 합금을 적용하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캔 뚜껑의 제조 공정으로 개선해 전 세계 금속 포장 산업에 원활하게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 알루미늄 음료 포장 산업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혁신적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체결됐다. 재활용 함량이 높은 알루미늄 합금을 캔 뚜껑에 활용하는 것은 소재 혁신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성을 향상시키며 폐쇄 루프(closed-loop) 재활용 체계를 강화한다. 노벨리스와 DRT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캔 제조업체들이 단일 합금 캔 뚜껑을 보다 쉽게 생산 공정에 통합할 수 있록 지원할 예정이다.

노벨리스와 DRT는 금속 포장 분야에서 선두 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노벨리스는 혁신과 첨단 재활용 역량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 음료 포장재에 평균 약 85%의 재활용 함량을 포함한 저탄소 알루미늄 압연 판재를 공급하고 있다.

DRT는 음료 캔 뚜껑용 초고속 제조 장비를 공급하는 선도 기업으로 분당 최대 3,000개의 캔 뚜껑을 생산할 수 있다. DRT의 글로벌 장비 공급망은 수십년간 음료 포장 시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양사는 각자의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캔 본체와 동일한 합금으로 음료 캔 뚜껑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변환 공정·지속가능성 속성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단일 합금 설계는 캔 뚜껑에 최대 99%까지 재활용 함량을 적용할 수 있어 탄소발자국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전 세계 알루미늄 음료 캔 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단일 합금 뚜껑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벨리스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CCO)인 그렉 슐리히트(Greg Schlicht)는 “노벨리스는 알루미늄 음료 포장 산업의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번 DRT와의 파트너십은 그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이다”라며 “캔 뚜껑 제조 분야의 선도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음료 브랜드와 캔 제조업체들이 품질을 저해하지 않고 단일 합금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DRT의 혁신 부문 부사장인 브랜든 라인하트(Brandon Rinehart)는 “DRT는 과거 이지-오픈뚜껑을 시장에 도입하는 데 기여하는 등 혁신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 우리는 지속가능성과 스마트 엔지니어링에 명확히 집중하면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노벨리스의 첨단 재활용·압연 기술과 우리의 깊은 기술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성 이점을 통한 효율성을 개선해 음료 캔 산업 전체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