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선재) 비수기·수입 증가에 제품價 약세 지속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건설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리스크와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대외 악재가 심화되면서 국내외 수요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수입 물량도 다시 증가하면서 선재업계의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선재업계의 주요 전방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주요국들의 건설 경기가 모두 침체되는 가운데 중장비와 가전 부문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
제조업 부문의 경우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도 반등했으나 플랜트와 기계 부문의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수입재의 시장 잠식이 심화되면서 실제 수요는 큰 변동이 없었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들에 대해 통상압박을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란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고, 주요 신흥국들도 보호주의를 강화하면서 직접수출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국내외 수요가 모두 침체된 가운데 수입 물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6월 선재 수입 물량은 8만5,04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했고, 중국산 수입 물량은 6만9,967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8% 증가했다. 그리고 강선류 수입 물량은 2만6,45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5% 증가했고, 중국산 수입 물량은 2만1,61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5% 증가했다.
수요 부진과 수입 물량 증가로 인해 제조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음에도 7월 선재 가격은 연강선재만 톤당 5만 원 인상되었으며, CHQ선재 가격은 톤당 3만 원 하락했고 다른 제품들은 모두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선재업계에서는 비수기 진입과 대외 악재로 당분간 수요 침체가 지속될 상황에서 수입 물량도 다시 증가하고 있어 제품 가격 약세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