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냉연판재류] 수요 없으니, 저가 소재에도 시큰둥
수입산 열연강판 예비판정을 앞두고 중국산 밀어내기가 격화되며, 중국산 열연강판 톤당 가격은 한화 기준 60만 원 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그러나 국산 정품 대비 4분 1가량 저렴한 가격에도 재압연 업체들은 매입을 늘리기 꺼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열연강판 가격이 내려갔음에도 수요가 없어 살 필요가 없다”라며 “지금 당장 건설 일정이 발표돼도 착공으로 이어지려면 반년 이상이 소요되다 보니, 저가라는 이유로 수입산 매입을 늘려봐야 유지비만 늘어난다”라고 말했다.
재압연 설비를 갖춘 유통사도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요 저조로 인해 제조사로부터 공급되는 물량이 예년보다 많다”라며 “재고 처리에도 애를 먹는 상황에서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수입산 소재를 추가 구입할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재압연 업체들의 수요 부진 실태가 드러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 업계에서는 일부 유통업체가 파격적인 저가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수요 경쟁이 극심하다 보니, 적자 마진을 보면서라도 재고를 처리하고 고정비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한편, 국산 정품 냉연강판 톤당 가격은 90만 원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제조사가 6월 출하분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은 가운데, 7월 출하분에도 인상이 적용된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이야드 고객센터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