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후판] 수요는 잠잠, 가격은 눈치…후판 시장의 정적

주간동향 2025-06-27

국내 후판 유통시장이 6월에도 가격 인상 시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거래 확대 흐름으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 제조사 출하가격은 연초 대비 확연히 올랐지만,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유통 현장에서는 ‘올릴 수는 있지만, 팔릴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 반복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산 정품 후판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초반대 수준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대응재 유통가격은 80만 원 중후반선을 구축한 가운데 중국산 수입재 유통가격은 톤당 80만 원 중반선을 나타내고 있다. 

제조사 기준 출하단가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유통가격은 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 채 눈치보기 장세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 중장비, 플랜트 등 후판 수요의 핵심 산업들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가격 또한 쉽게 올리기 어렵다는 설명이 잇따른다. 

수입재 흐름도 비슷한 맥락이다. 중국산 후판은 반덤핑 관세와 통관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적극적인 계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수입재 유입량도 많지 않고, 수요산업의 회복도 더딘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은 현금흐름과 재고 부담을 모두 관리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7월 이후 건설 발주와 수입 통관 흐름이 맞물릴 경우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반등 신호를 포착하긴 어렵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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