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STS] 제조밀, 공급 안정 강조에도 시장 상황에 '고심'
스테인리스(STS) 업계가 4~6월 건설 기성 및 제조업 생산 활동 활성화 시기에 수익성 개선 을 보지 못했다. 여기에 최근 장마철 영향이 시작되고 7~8월 하계 투쟁 및 여름 휴가철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STS 제조업계는 생산원가 부담 증가라는 인상 요인과 유통·실수요 업계의 가격 인하 요청이라는 인하 압박을 동시에 받았다. 이에 4월~6월 유통향 및 실수요향 STS 출하 가격은 인상도 인하도 아닌 3개월 연속 동결로 귀결됐다.
업계는 판가뿐만 아니라 성수기 수요 증가 효과도 얻지 못했다. 동절기가 끝나고 한여름철 이전 수요가 증가하는 4~6월에 건설 중심의 수요 둔화로 업체별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TS 유통사와 실수요 업계에선 출혈 경쟁과 대금 연기, 어음 부도 등 문제와 장기 수요 부진에 판매보다 수요 부진 속 매출채권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국산 취급점들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수입재와의 가격 차로 영업에 상당한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다만 수입재 취급 업계도 현지에 낮지 않은 수출 가격과 수요 부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산을 취급하는 STS 유통업계와 실수요업계에선 이달 말쯤 다음 출하 가격을 결정할 때 7월 유통용 및 실수요 출하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신들의 재고가치평가가 하락하더라도 적자 판매를 유발하는 현재 매입 가격과 물량으로는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포스코 등 STS 밀은 원가 압박이 여전하고 대수리 진행으로 국산 공급을 빡빡하게 유지했다며 지속적인 국산 공급이 가능한 안정된 시장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현실적인 시장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첫 출하 가격 결정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STS 제조밀은 한 차례도 출하 가격을 인하하지 않았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