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설경기 부양에 2조7,000억원 투입
정부가 장기 침체에 빠진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며 전체 지출 확대분 20조2,000억원 가운데 2조7,000억원(13.4%)을 건설경기 회복에 투입하기로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기성(불변)은 전년 동기 대비 20.7% 급감하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분기(-24.2%)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올 1분기 건설수주(경상)도 7.7% 줄면서 지난해 1분기(-10.4%) 이후 1년 만에 다시 감소 전환됐다. 건축 분야에서 수주가 10.4% 늘었으나 토목 부문에서 41.4% 급감한 영향이다.
일반적으로 수주는 건설경기 선행지표, 기성은 동행지표로 여겨진다. 동행지표에 이어 선행지표도 재차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역대급 불황이 더욱 길어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1조4,000억원을 투입하며, 민간 건설시장에는 8,000억원의 마중물을 부어 총 5조4,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건설협회는 공사비 급등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 위기에서 벗어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내년도 SOC 예산도 30조원 이상 확대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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