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형 태양광 시행에 강관 수요 증가 이어지나?
전남도권의 영농형 태양광 시범 시행에 구조관 등 강관 수요 증가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패널 아래에서 농작물 재배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농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방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 융복합 모델은 농업인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해 농업과 첨단산업 간 상생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영암군이 진행하는 시범사업은, 농지의 다목적 활용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도 확산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해남군 산이면 간척지 내 벼 재배지 3,000㎡ 부지에 1,000㎡ 면적의 영농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모내기 작업을 마쳤다.
국내의 경우 태양광을 보급하는 과정에서 지역 거주자와 발전 사업자 간의 의견차이로 인한 분쟁들이 있다. 이에 반해 영농형 태양광은 지역 거주자가 직접 생업인 농업과 함께 태양광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수익 개선은 물론, 에너지 전환에 함께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강관업계는 태양광 지주대로 사용하는 구조관 각관을 비롯해 포스맥 강관을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태양광구조물용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포스맥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월드프리미엄 제품(WTP)으로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함유한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부식 내성이 5배 이상 강해 일명 ‘부식에 강한 철’로 불리고 있다. 우수한 내식성 덕분에 옥외 시설물에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태양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농형태양광은 국내 강관사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