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출하중단에 철스크랩 물동량 '속도'?

가격 2025-06-16

본격적인 비수기 진입과 함께 6월 철근 유통시세가 급락하면서 철스크랩 물동량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철근 유통시세가 급락하면서 주요 제강사들이 일제히 유통향 출하 중단에 나섰다.

동국제강과 대한제강, YK스틸은 지난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유통향 철근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실수요향 계약물량은 정상 출하될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7~8월 한 달간 인천공장 생산중단 등 수급 안정 노력에도 철근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며 "하계 전기료 할증으로 현재 원가 이하의 유통 시세는 수용이 불가한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지난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67~68만원으로 월초 대비 5만원 이상 급락한 상황이다. 최근 고점이었던 지난달 초(75~76만원)와 비교하면 낙폭은 무려 8만원까지 확대된 모습이다.

대선과 현충일 휴일 여파로 월초 약보합으로 관망하던 유통 시장은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중순부터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근본적인 수요 침체 속 이달 하순부터 예고된 이른 장마로 매출 확보 불안감이 저가 판매를 부추겼다는 평가다.

한국제강과 한국제강은 월말까지 판매 중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며, 현대제철 역시 확정 가격(78만원) 출고로 사실상 출하 중단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저가 시세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으나 제강사들이 잇따라 출하 중단 방침을 쏟아내면서 시장 분위기 변화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철근 유통시세가 6월 들어 급락하면서 지난달부터 초강세를 이어오던 철스크랩 업계도 하락 전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제강사 대보수 등 비수기 진입과 함께 철근 출하까지 제한되면서 철스크랩 수요 역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의 철스크랩 가격 상승은 고환율 장세 속 수출 확대와 함께 추가 기대감으로 공급량이 급감한 영향"이라며 "최근 환율 안정과 함께 본격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흐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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