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폐액 자원화로 형석 대체제 국산화 추진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첨단산업에서 발생하는 불산계 폐액(고농도 액상 폐기물)을 자원화하여 특수강 제조에 필수적인 형석(CaF₂)의 수입 대체에 나섰다.

세아창원특수강은 5월 29일 폐수처리 전문기업 삼정개발(대표이사 권도형), 자원화 전문기업 세중이에스(대표이사 박영구)와 함께 고농도 액상 폐기물 자원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제강을 위한 친환경 형석 대체제로 활용·공급하기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고도화된 처리·정제 기술을 통해 불산계 폐액을 자원으로 전환하고, 이를 특수강 제강 공정의 핵심 소재인 형석의 대체제로 사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형석은 제강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반응성을 높이는 주요 광물로, 국내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전략비축자원으로 분류되어 있다.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산업 내 자원순환 강화 ▲원가 절감 ▲환경부하 저감의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폐기물 재활용 기반의 대체제 활용을 통해 제강 공정의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삼정개발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발생한 폐액을 수집·정제하여 고품질 형석 대체제로 가공하고, 세중이에스는 고농도 폐산 재활용 특허기술을 활용해 유용 성분을 정제한다. 이렇게 정제된 성분은 고품질 형석 대체제로 가공되어 세아창원특수강의 제강 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세아창원특수강 이상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자원순환 정책과 ESG 경영에 부응하는 중요한 첫걸음이자, 폐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환경 보호, 탄소 저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철강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삼정개발 및 세중이에스 관계자들도 “첨단 기술 기반의 폐기물 자원화 모델을 정착시켜 새로운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세아창원특수강은 자원화율 제고와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력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실현하고, 삼정개발과 세중이에스는 부산물 재활용 기술 고도화를 통해 관련 신시장 개척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협업과 친환경 모델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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