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영국 로이드선급, 자율운항선박 기술교류회 개최…국제 규정 대응 박차

업계뉴스 2025-05-19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영국 로이드선급(LR)과 자율운항선박 기술교류회를 열고, 국제 자율운항 규정(MASS Code) 대응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운항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 공조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KRISO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로이드선급(LR)과 함께 국내에서 자율운항선박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율운항 국제 규정인 ‘MASS Code’의 2030년 강제 채택을 앞두고 기술개발 동향과 국제 기준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KRISO-영국 로이드선급, 자율운항선박 기술교류회 개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영국 로이드선급, 자율운항선박 기술교류회 개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국제해사기구(IMO)는 2026년부터 MASS Code를 비강제 지침으로 우선 도입하고, 향후 운용 경험을 토대로 2030년부터 강제 규정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국은 기술 검증 체계와 법제도 정비 등 국제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지난해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첫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주한영국대사관 관계자도 참석해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 기관은 자율운항 기술의 핵심 과제인 검증 및 확인(V&V, Verification & Validation) 절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 신뢰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V&V는 자율운항시스템이 실제 해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입증하는 핵심 절차로, MASS Code 이행과 국제 운항 인증을 위한 필수 과정으로 평가된다. 로이드선급은 이 자리에서 V&V 절차 구성과 데이터 신뢰성 확보 전략을 소개했고, KRISO는 지능형 항해 시스템과 상황인식 기술 등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교류회 기간 중 양 기관 관계자들은 울산에 위치한 KRISO 자율운항선박실증연구센터도 방문해 육상 테스트베드와 해상 시험선 운용 현황을 점검했다. 실증 기반 확대와 향후 공동 프로젝트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홍기용 KRISO 소장은 “자율운항 기술과 규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지금, 유럽 선급기관과의 협력은 국제 대응력 확보에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업을 강화해 MASS Code 선도와 실용화 기반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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