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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 기조 없다…반등 조짐 잃은 판재 시장

시황 2025-05-14

최근 한 주간 국내 판재류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 역시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5월 2주차 국내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 당 80만 원, 수입산은 75만 원으로 전주와 같은 흐름을 유지했다. 후판 역시 톤 당 91만 원으로 보합을 보였다. 반면, 철근 유통가격은 전주 대비 1.3% 하락한 76만5,000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판재 가격이 보합을 보인 것을 두고 업계는 "내수 부진과 저가 수입재 유입으로 인해  고로사들의 판재 가격 인상 시도가 가로막혔다"고 전했다.

해외 열연강판 시장에서도 유사한 동향이 나타났다. 5월 둘째 주 미국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 당 925달러로 전주 대비 2.9%, 중국 열연강판은 3,284위안으로 0.4% 떨어졌다.

이와 달리 중국 냉연강판의 경우 전주 대비 1.3% 상승한 3,823위안을 기록했고, 철근 가격도 0.5% 오른 3,400위안으로 나타났다.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철강제품 전반이 수요 부진으로 인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내수가격이 하락함과 동시에 중국 철강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국 철강 수출량은 1,046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4월 누계 수출 또한 3,789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났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수출 증가는 대부분 12개월 전 주문된 물량이 처리된 것으로, 중국 수출업체들이 각국의 수입 규제 강화에 앞서 밀어내기식 선적을 추진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흐름이 장기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중국산 후판에 대해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했으며, 열연 제품에 대해서도 이르면 6월 중 예비판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베트남 등 여타 국가들도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시도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중국의 철강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원재료 가격은 대부분 변동 없이 안정세를 보였다. 중국산 철광석 수입가격은 톤 당 95.5달러, 국내 고철(스크랩)은 35만1,000원, 호주산 원료탄(FOB 기준)은 185달러로 모두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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