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컬러강판] 짙어지는 중국 입김
국내 건재 컬러강판 시장에 중국산 제품의 유입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반제품인 냉연강판의 현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한때 톤당 90만 원 후반까지 올랐던 냉연강판 현지 가격은 지난해 1월을 기점으로 점차 하락해, 현재는 70만 원 중후반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수요가 부진한 시점에서 중국산 유통 물량이 내수시장에 늘어나면 국내 제품의 가격 주도권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내수 가격 결정권이 중국산에 넘어갔다는 평가다. 컬러강판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 건재 컬러강판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비중은 약 20~30%에 달한다”며, “공급망이 다변화되면서 내수 요인으로 인한 가격 변동이 실제 시장 가격에 반영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산 컬러강판의 가격은 국내 수급 상황과는 별개로, ‘중국산 가격 + 10만 원’이라는 가격 공식이 오랜 기간 유지되고 있다.
한편, 환율 하락에 따라 수입재 가격이 인하되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원화 강세로 인한 마진율 감소로 중국 업체들의 국내 판매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상반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련 뉴스
관련 뉴스
이야드 고객센터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