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韓, 가장 유리한 대(對) 중국 협정 활용해야”

미·중 갈등 속 중국 통상환경 변화에 맞춰 한국 기업은 가장 유리한 대외 협정을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25 중국 통상환경 변화와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조치 등에 따른 중국의 통상환경 변화와 시장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승찬 중국경영연구소 소장은 미·중 무역 갈등과 내수 경기침체 등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 첨단산업 육성, 기술 자립 정책 등을 소개했다.
김현준 삼일 PwC 이사는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와 주요국의 대응 등을 분석하며 한국 기업은 거래 구조 조정, 생산라인 변경, 신규 법인설립·인수합병 등으로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금선 한국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 관세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APTA) 등 한국이 중국과 맺은 무역협정의 세율과 원산지 결정 기준을 비교해 품목별로 가장 유리한 협정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주원석 협회 FTA·통상종합지원센터 단장은 "최근 글로벌 관세전쟁이 심화하면서 우리 기업들은 공급망 재편과 관세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 변화에 맞춰 다양한 진출 전략을 세우고 필요시 한·중 FTA 등 통상협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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