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판재류 시황] 가격인상 주춤한 글로벌 동향
열연강판 가격이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하며, 냉연판재류 가격도 보합을 반복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3주차 냉연판재 가격은 80만원 중후반선으로 지난주 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압연사측은 현 시점 판재류 가격이 보합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원자재가 되는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도 예년치를 하회하고 있고, 수입재도 꾸준한 하방압력을 받으며 오퍼가 인하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로는 건설 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요부진, 국외로는 미국 관세정책에 의한 불확실성까지 맞물리다 보니, 원자재 가격이 상방압력을 받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같은 이유로 해외 기업 역시 현지 내수 가격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최대의 철강사 바오우 스틸은 5월달 판재류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며, 대만 최대 철강사 차이나 스틸 역시 열연 및 냉연 제품 가격 동결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판재류 가격의 기준점이 되는 아르세로미탈도 톤당 열연강판 가격을 단 22달러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관세로 내수 가격이 상승하는 미국을 제외하면, 세계 전체로 봐도 판재류 가격이 동결되거나 그 인상폭이 매우 적은 수준이다.
이에 국내 재압연사측은 “5월달 수입 열연강판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20~30%에 달하는 관세가 부과돼 내수 철강가격이 같이 상승한다면 최소한의 마진 확보 조차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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