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이러지도 저러지도…이번주 시장 움직일까
4월 셋째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73~74만원으로 전주 대비 보합 출발했다.
제강사 전방위 인상 발표로 이달 초까지 급격히 상향 조정됐던 유통시세는 지난주 침묵을 이어간 모습이다.
현대제철 4월 인천공장 철근라인 셧다운 발표 뒤 주요 제강사들의 마감가격 인상 동참이 이어지며 유통시세는 최근 저점(67만원)부터 7만원 급등한 상황이다.
근본적 수요 침체 속 이어진 거래 정체에 추가 상승도 없었지만 연이은 제강사 고(高) 마감 압박으로 저가 판매 역시 쉽지 않은 형국이다.
여기에 와이케이스틸(YK스틸)이 선제적으로 내달 3만원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들썩였다. 4월 75만원으로 마감 확정 시 내달 철근 가격은 78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최소 매출 확보를 위한 하방 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제강사 추가 대책 없이는 이달 시세도 속절없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셈이다.
YK스틸이 처음으로 5월 가격 인상에 대해 운을 뗀 가운데 현대제철 등 여타 주요 업체들의 동참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YK스틸의 지난해 매출액은 4,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급감했으며, 이 기간 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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