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은] 중국 철강價, 공급 축소·원가 지지 속 9주 만에 상승

중국 2026-07-20

중국 철강 가격이 수주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중국강철협회(CISA)가 조사하는 열연강판 등 판재 4종과 철근, 선재 등 봉형강류 3종, 무계목 강관을 포함한 8품목 현물시장 셋째 주 평균 가격은 전주대비 최소 6위안, 최대 29위안의 범위에서 전 품목 상승했다.

가격은 톤당 △열연강판 3,386 △냉연강판 3,894 △중후판 3,484 △용융아연도금강판 4,162 △선재 3,311 △철근 3,119 △무계목 강관 4,129위안을 나타냈다.

오름폭은 크지 않지만 5월 중순 이후 첫 상승이다. 가격은 8품목 모두 5월 셋째 주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매주 하락했다. 이 기간 낙폭은 톤당 ▲열연강판 194 ▲냉연강판 139 ▲중후판 116 ▲용융아연도금강판 108 ▲선재 218 ▲철근 202 ▲ㄱ형강 138 ▲무계목 강관 114위안에 달했다.

수요 회복보다는 적자를 보는 제강사 증가 속 공급 축소 등이 이번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열연강판, 철근 등 주요 강재 가격은 13~17일 생산 감소와 원가 지지로 추가 하락 우려가 완화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마이스틸이 조사하는 제강사들의 5대 강재(열연코일, 냉연코일, 중후판, 철근, 선재) 주간 생산은 16일 발표 기준 825만8,200톤으로 전주대비 2.5% 줄며, 2주 연속 감소했다. 중국 고로 제강사 247곳 가운데 강재 판매에서 이익을 낸 제강사의 비율도 37.23%로 전주대비 3.03%포인트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했다.

원료인 철광석 가격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중동 분쟁 재격화 속 철광석 가격(Fe 61%, 북중국 CFR 현물 기준)은 셋째 주 평균 톤당 99.49달러를 기록, 전주대비 0.91달러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가격 상승이 하반기 가격 흐름의 전조가 될지 주목된다.

왕젠화 마이스틸 수석분석가는 하반기 중국 강재 가격이 철강시장의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어느 시점에 하락을 멈추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17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마이스틸 연중대회 및 철강 산업망 협동혁신·고품질 발전 포럼’에서 전망했다. 하반기 평균 가격도 상반기보다 소폭 높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급 측면에서, 생산 제약이 하반기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생산 억제 정책과 철강업체들의 자율적 생산 통제, 수익성 악화에 따른 시장의 감산 압력이 함께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2주 동안 중국 5대 강재 생산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일정 기간 재고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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