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용 상승에 도금강관부터 전선관까지 대체재 판매 증가

업계뉴스 2026-07-21

최근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고금리·고환율 장기화와 글로벌 원자재 파동이라는 대외적 악재에 건설업계에서도 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체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건설공사비지수는 전월 대비 0.40% 오른 137.67(잠정치)을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4월의 1.93%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5.07% 상승을 기록하는 등 강한 오름세가 계속됐다. 공사비 고공행진과 업황부진이 계속되며 폐업을 신고한 건설업체의 수도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공사비지수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건설경기도 더 악화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4월 건설업 생산(불변)은 전년 동월 대비 5.5% 줄었다. 건설업 생산은 2024년 5월부터 24개월째 전년 대비 감소세다.

구조관 업계는 컬러각관을 통해 건축 인테리어 금속공사에서 토목가공부터 인테리어, 데크 등 다양한 수요처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데크의 경우 아연도금 각관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건축비용 증가에 컬러각관을 사용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전선관의 경우 나사 없는 전선관 등 박강전선관을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시공현장에서는 주로 후강전선관이 거의 100% 사용돼 왔다. 그러나 나사 없는 전선관 생산의 시작으로 국내 구조관 업계에서도 전선관 시장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선관의 대표 수요처인 물류센터의 경우 지난해부터 공사비 증가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이어지며 착공이 지연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기에 민간 건설 경기 악화로 제품 생산 및 판매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컬러각관부터 나사 없는 전선관까지 건축 시장에서 공사비용 증가에 기존 사용 제품 대신 대체품을 찾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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