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미·이란 종전 불확실성에 비철 약세…알루미늄 공급 우려는 지속

시황 2026-05-28

 

런던금속거래소(LME) 27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3,540.5달러와 13.598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738달러와 3,664달러, 아연은 3,516달러와 3,537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2,011달러와 2,018달러, 니켈은 18,755달러와 18.960달러, 주석은 54,700달러와 54,750달러를 나타냈다.

27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란 국영방송이 호르무즈 해협 운항 정상화 내용을 담은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을 보도했지만, 미국 백악관이 이를 부인하면서 시장은 신중한 흐름을 이어갔다.

알루미늄은 중동 공급 차질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하락했다. 앞서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 우려로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한 달 내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종 합의 여부와 실제 공급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급 불안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LME 알루미늄 가용 재고는 말레이시아 지역 취소 물량 영향으로 1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감소하며 단기 수급 타이트 상황을 반영했다.

전기동은 장중 중국의 4월 공업이익 개선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전기동 관세 부과 가능성을 앞두고 미국향 물량 이동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원자재 업체 트라피구라는 최근 미국과 아시아 LME 창고에서 대규모 구리 인출 주문에 나섰으며, COMEX와 LME 간 가격 차 확대가 미국 수입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LME 구리 가용 재고는 감소한 반면 COMEX 재고는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역 간 수급 차별화 흐름도 나타났다.

니켈은 인도네시아의 원자재 수출 통제 강화 움직임이 시장 변수로 부각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설 국영기업 DSI를 통해 주요 원자재 수출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선적 지연과 가격 상승 가능성을,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니켈과 석탄, 팜유 등 주요 원자재 수출 구조 변화가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와 미국·이란 협상 흐름, 각국 자원 통제 정책 등이 비철금속 가격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27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980만 원, 상동 1,900만 원, 파동 1,76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28일 원자재 가격을 전기동 2,255만 원, 알루미늄 서구산 672만 원, 아연 608만 원, 연 359만 원, 니켈(합금용) 3,154만 원, 니켈(도금용) 3,196만 원, 주석(99.85%이상) 9,088만 원, 주석(99.90%이상) 9,075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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