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산강철 2분기 첫 가격 인하 단행…국내 STS업계도 ‘예의주시’
아시아 스테인리스(STS) 시장이 칭산강철(청산/青山鋼鐵)의 가격 조정 움직임에 긴장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 원료 가격 강세로 예상했던 초여름 가격 강세가 예상과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STS업계도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세계최대 STS밀인 중국-인니 칭산강철은 올해 2분기 첫 오퍼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일부 수출 물량에 대해 300계 기준 톤당 30달러 수준을 인하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한 달에도 2~3차례씩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동아시아권 STS 가격 강세를 주도한 칭산강철의 가격 피벗(중심축 이동) 가능성으로 관련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칭산강철은 중국 내수 가격도 일부 인하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지난 19일, 칭산강철은 STS304 강종을 중심으로 공장도 선물가격을 톤당 300위안 인하했다. 이에 융진(甬金)과 홍왕(宏旺) 등 현지 다른 STS밀도 가격 대응에 나서면서 이달 중순, 중국 내 STS304 4피트 열연·냉연 가격이 톤당 1만 5천위안 전후 수준(제강가 기준가)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철강 매체들은 칭산강철 등의 지속적 가격 인상으로 최근 유통 수요가 둔화되고 가격 반박이 커진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시장분석사인 마이스틸은 “인도네시아 니켈 공급에 대한 강세 심리가 시장에 선반영된 이후 소멸되면서 중국 STS 시장에서 원가 지지력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공급(재고) 증가 압박이 늘고, 수요 부진 시기와 맞물려 5월 남은 기간, 중국 STS 시장의 완만한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최근 칭산강철 및 중국 STS 시장 상황에 대해 국내 STS업계도 관련 사항을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부터 중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과 함께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원가 상승(달러 강세 및 니켈, 크로뮴 등 원료가 강세 반영) 부담을 출하가로 반영했던 가운데 지역 주요 STS밀인 칭산강철과 중국 다른 STS밀의 가격 조정이 지역 전체에 분위기 변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국내 STS 관계자는 “칭산강철이 가격 흐름을 바꾸고 있는 이유를 파악 중에 있다”며 “개별사의 단기·소폭의 변화일 수도 있지만 중장기적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드 고객센터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