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4월 2차 가격 인상 나서나?
강관 제조업계가 4월 1주차 가격 인상에 이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열연강판(HR) 소재 수급의 악화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원가부담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HR 반덤핑 조사 개시 이후 중국산을 비롯한 일본산은 예비판정과 잠정관세 부과 시점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조사 이전 유입된 저가 재고가 지난해 연말까지 시장 가격 상승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올해 들어 해당 물량이 상당 부분 소진되며 가격 상승 흐름으로 전환됐다. 여기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의 정기 대보수가 이어지면서 HR 공급도 줄어든 상황이다.
배관용강관 업체들은 지난 1일 출고분부터 제품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대다수 업체들은 4~5% 제품 할인율을 축소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배관용강관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가 한정적인 상황에서 주요 메이저 강관사의 시장 점유율이 높다. 이 때문에 강관 업계는 건설 경기 악화와 동종업계의 판매 경쟁 심화 속에 저가 판매를 지양하는 분위기다.
이어 구조관 업계는 6일 출고분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적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구조관 업체들은 수익성이 과거 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제조원가 비용증가 부분이 부각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2~3년전 대비 약 30~40% 증가한 제조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다면 구조관 업체들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채비율이 높고 현금창출능력이 낮은 업체는 매출이 낮아지면서 기본적인 자금회전의 문제가 발생해 저가 매출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저가 매출 후 원자재 구매 능력저하로 인해 자연스럽게 제품 생산이 줄면서 한계에 다다르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4월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원가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판매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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