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한화오션, 신안우이 해상풍력 EPC 수주…2조원 규모
한화오션이 전남 신안에서 추진되는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12월 23일 신안우이해상풍력 발전소 설계·구매·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조9,716억 원으로, 2024년 말 연결 기준 최근 매출액 10조7,760억 원 대비 18.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상대는 신안우이해상풍력 주식회사로 계열회사다. 사업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역이며,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 22일부터 2029년 6월 19일까지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한화오션이 해상풍력 EPC 역량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하며, 조선 중심 사업 구조에서 에너지·인프라 분야로의 확장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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