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반등은 길게, 회복은 더디게…겨울 앞둔 시장 ‘숨 고르기’

시황 2025-11-11

국내 열연강판 시장이 반덤핑 조치 이후 3개월째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저가 수입재가 사라지며 하락세는 멈췄지만, 뚜렷한 회복세로 이어지지 못한 채 관망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9월 이후 열연 시장은 바닥을 확인한 뒤 점진적 안정세를 이어왔다. 반덤핑 예비판정으로 중국산 저가재가 사라지면서 가격 낙폭이 멈췄고, 국산 중심의 거래가 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제품 유통가격은 정품이 톤당 80만 원 초반, 수입대응재가 70만 원 후반 수준을 형성하며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10월 들어서는 설비 보수와 환율 상승 등 공급·원가 요인이 겹치며 보합세가 이어졌다. 광양·당진 등 주요 제철소가 잇따라 열연 설비를 정비했고, 일본·중국산에 잠정반덤핑관세가 부과되며 수입 물량도 줄었다. 다만 국내 철강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시장 호가는 움직였으나 실제 유통가격은 보합을 형성했다. 

11월 초순 국내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정품이 톤당 80만 원 초반, 수입대응재가 70만 원 중후반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제조사 인상 기조가 이어지지만, 건설·기계 등 전방산업이 회복되지 않아 시장은 관망세를 지속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끌어올릴 명분보다 이를 버텨낼 체력이 중요하다”며 “지금은 긴 조정의 마지막 구간에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업계는 12월부터 내년 1분기 초반까지 연말 및 연초 유통 재고 조정이 이어진 뒤 점진적인 회복 국면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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