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반등 끝, 다시 추락…中 열연강판 3,200위안대 ‘털썩’

가격 2025-11-10

중국 열연강판 가격이 3주간 이어진 반등세를 마치고 다시 하락 전환했다. 중국 철강 감산 기조와 수출 호조가 단기 방어막 역할을 했지만 내수 침체와 재고 누적을 버티지 못하며 7월 2주차 이후 약 4개월 만에 3,200위안대로 내려섰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11월 1주 기준 중국 열연강판 내수가격은 톤당 3,289위안으로, 전주 3,347위안 대비 58위안 하락했다. 이는 지난 7월 중순 3,290위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반등세가 3주 만에 꺾인 것이다.

10월 하순 기준 중국 철강 완제품 수출은 약 978만 톤으로 전달 대비 6.5%,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다. 누적 기준(1~10월)으로는 9,733만 톤으로 6.6% 증가했지만, 최근 들어 월별 감소 폭이 커졌다. 11월 초에도 신흥시장 수요가 일부 유지되고 있으나, 전반적 둔화세는 이어지고 있다.

가격은 10월 중순 이후 감산 효과로 일시 반등했으나, 상승세는 제한됐다. 10월 21일 기준 중국 내 현물가격은 톤당 3,412위안으로 최근 3개월 최저치였고, 열흘 뒤 3,458위안까지 반등했지만, 11월 초 들어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중국 철강 생산량도 줄었다. 10월 하순 기준 전국 247개 대형 고로의 일평균 용선 생산량은 236만 톤으로, 월초 대비 2.2% 줄며 5주 연속 감소했다. 베이징·헤베이 지역에서는 대기오염 규제 강화로 감산 폭이 커졌고, 탕산 지역 고로 가동률은 30% 가까이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제철소의 영업이익 달성률도 45%로 전달 대비 12%p 감소했다.

시장 심리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다소 개선됐지만, 내수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 건설·공공사업 중심의 계절성 수요가 뒷받침되더라도 근본적 수요 회복 없이는 가격 반등이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감산이 단기 하락세를 늦췄을 뿐 내수 기반이 취약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며 “3,200위안대 진입은 단기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저점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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