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글로벌 자산시장 약세·유동성 우려에 2.42% 하락
출처=KOMIS전기동 가격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하방 압력과 유동성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4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0,600.5달러, 10,625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글로벌 주요 자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동 가격 역시 2% 이상 하락했다. 금융시장 내 유동성에 대한 불안이 부각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자산 전반에서 차익 실현 매도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레포 시장 개입이 이아지는 가운데, 단기 자금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연준의 오버나이트 레포(Overnight Repo)는 지난달 31일 기준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4일에는 규모가 다소 축소됐지만 일부 금융기관은 여전히 연준으로부터 긴급 자금 공급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가중됐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지난 4년 반 동안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돌고 있으며, 최근 흐름이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더 큰 우려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구리 수입 수요를 나타내는 양산항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13거래일 연속 톤당 40달러 선을 밑돌았다. 최근 이어진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중국 내 기업들의 수입 수요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LME 전기동 재고 중 출고가 예정된 물량을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 비중은 전체 재고의 8.16%를 기록했다.
한편, 4일 수도권 중상 기준 스크랩 톤당 가격은 고급동 1,480만 원, 상동 1,410만 원, 파동 1,300만 원으로 거래됐으며 조달청은 5일 전기동 가격을 1,705만 원에 방출하며 전일 대비 20만 원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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