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용강관, 11월 제품價 인상 적용 시작
배관용강관 제조업계가 11월 제품 판매 가격 인상분을 적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환율 변동으로 인한 원가부담에 배관용강관 제품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세아제강을 비롯한 현대스틸파이프, 휴스틸, 아주베스틸, 금강공업 등 배관용강관 업계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인상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제품 가격 인상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11월 3일 출고분부터 백관 4%, 흑관 5% 할인율을 축소할 계획이다. 이번 인상분은 제품 가격에 톤당 6~7만원 인상해 원가인상분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 주요 강관 제조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상반기 시장 판매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적자판매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족 현상이 장기화되어 가격 하락 요인이 없음에도 시장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전력비 및 인건비 등 제조 원가 상승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배관용강관 업계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기에 제품 가격을 제때에 반영시키지 못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 시기에 원자재 가격의 하락 속도 보다 빠르게 제품 가격을 인하해 적절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보여 왔다.
업계 관계자는 “소재 가격 상승과 제품 공급 부족으로 인한 대내외 이슈와 환율과 제조원가 상승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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