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형강] 인상 반영 얼마나 될까
10월 다섯째 주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105~106만원으로 전주 대비 보합세를 이어갔다. 약세 분위기는 여전하나 월말 진입과 함께 11월 제강사 가격 인상을 앞두고 관망세에 돌입한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11월부터 중소형 H형강 판매 가격을 톤당 115만원, 대형 규격은 127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 시세 고려 시 최대 10만원 가까이 올려야 하는 상황으로 시장 신뢰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실제 최근 철근 유통시세가 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봉형강 시장이 악화일로를 내달리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컨트롤이 용이한 H형강 가격 인상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H형강 시세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단계적 인상을 추진하면서 9월 초(108~109만원)까지 큰 폭 상승했으나, 이후 수요 부진이 여전하면서 중순부터 다시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11월 역시 구체적인 인상보다는 적어도 110만원 안팎 수준의 시세 회복에 기대를 거는 게 아니겠냐는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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