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항공방산소재, 알루미늄으로 ‘날개 단다’…항공·방산 신성장 가속

업계뉴스 2025-10-28
▲ 세아항공방산소재의 다양한 크기의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가 야적장에 적재되어 있다▲ 세아항공방산소재의 다양한 크기의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가 야적장에 적재되어 있다

세아베스틸지주가 성장 국면에 진입한 글로벌 항공기 소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경남 창녕군에 연간 770톤 규모의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약 588억 원이며, 2027년 상반기 준공 후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생산된 소재는 보잉(Boeing), 엠브라에르(Embraer),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에 공급된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신공장 완공 이후 2034년까지 추가 증설을 추진해 총 투자 규모를 약 1,000억 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창녕 신공장은 최신식 압출기와 열처리기 등 첨단 설비를 갖춘다. 특히, 고온 상태의 소재를 급속 냉각해 강도·내식성·인성을 동시에 높이는 ‘급랭 방식 특수 열처리 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소재는 항공기 동체와 날개 등 핵심 구조 부품에 사용된다.

이번 투자는 철강 산업의 침체 속에서 항공·방산 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성과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올해 상반기 매출 660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 영업이익률 20.3%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가 발간한 <세계항공우주 소재시장 보고서(2023)>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기 소재 시장은 2022년 44조 원에서 2032년 약 10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이번 알루미늄 신공장 건설은 성장성이 입증된 글로벌 항공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축적된 고강도 알루미늄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들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자리잡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방산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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