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선재) 건설 부진·수입 증가에 제품價 ‘약세’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압박 강화에도 수출시장 다변화로 제조업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국내외 건설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고, 수입재 증가도 지속되면서 선재업계의 제품 가격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9월 산업별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반면 9월 주력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석유화학과 철강, 이차전지 수출은 감소했으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계, 선박, 석유제품, 가전 수출은 모두 증가하면서 제조업 부문 수요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반면 건설 부문의 경우 8월 누적 주택 착공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예산 감축에 따른 SOC 투자도 감소했고, 북미와 아시아, 대양주 시장의 건설 및 광산업 부진으로 건설중장비 생산 또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면서 선재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중국산 저가 소재 및 가공제품의 수입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9월 선재 수입은 11만5,60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4%나 증가했고, 중국산 수입은 9만2,35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5.8%나 증가했다.
이처럼 건설 경기 장기 침체와 저가 중국산 수입재 증가가 지속되면서 제품 가격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10월 주요 제품별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가격이 인상된 품목은 세아창원특수강이 몰리브데넘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톤당 10만 원을 인상한 316계 STS선재가 유일했다. 타 품목의 경우 대부분 가격이 동결됐고, 건설용 CHQ선재의 경우 성수기 진입에도 오히려 톤당 3만 원 하락했다.
선재업계에서는 일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국내외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시장 잠식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어 10월 이후에도 제품 가격 약세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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