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원료동향] ‘BHP 일부 제품 사용 중단 지시’ 철광석 價↓

중국 정부가 원료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운데, 철광석 가격은 2주 연속 톤당 100달러 중반대를 유지했지만 소폭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은 9월 셋째 주 평균 톤당 105.75달러로, 한 주 전보다 0.73달러 하락했다. 원료탄 가격(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은 둘째 주(188달러)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블룸버그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영 철광석 무역상사 광물자원그룹(CMRG, China Mineral Resources Group)이 자국 제강사들에 비에이치피(BHP)의 일부 철광석 제품 사용을 이번 주부터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 간 장기 공급계약에 관한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으로, 중국강철협회(CISA)도 같은 권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철강업계 관계자는 “CMRG는 제강사들의 상업적 활동을 직접 규제할 권한은 없지만, 당·정부에 직접 보고하는 라인이 있어, 이들의 권고는 사실상 구속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CMRG는 중국이 글로벌 철광석 시장에서 가격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설립했다. 리오 틴토, BHP, 발레 등 주요 생산업체들에서 협상력을 중국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16일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주요 석탄 생산지 내몽골 자치구 정부는 탄광 15곳에 조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상반기 생산이 승인된 양을 10% 이상 초과한 탓이다. 재가동 조건은 안전생산검사를 통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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