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 - 특수강봉강) 전방산업 부진·수입 증가에 제품價 동결
국내 건설 및 주력산업의 경기 둔화, 트럼프 관세 영향 등 대외 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국내외 수요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중국산 저가 소재 및 가공부품의 국내시장 침투가 지속되면서 특수강봉강 시장의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외 수요 동향을 살펴보면 건설 부문은 아파트와 상가 미분양 증가, 신규 주택 착공 감소, SOC 투자 감소로 국내 경기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도 침체되면서 중장비 부문 또한 2009년 이후 최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부문은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이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는 반도체 장비 분야를 제외하고, 자동차와 조선은 전기차 및 LNG선박 비중 증가, 구매정책 변경 등으로 인해 실제 특수강 수요가 오히려 소폭 감소하는 양상도 보인다.
그리고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부품은 수출이 감소하고 있고,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가전, 기계, 석유와 석유화학, 철강 부문 수출도 감소하면서 산업재 수요도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요 부진에도 저가 수입재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 8월 특수강봉강 수입 물량은 6만867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 중국산 수입 물량은 5만6,725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문제는 비수기임에도 전월 대비로는 각 10%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금형과 베어링, 각종 가공부품 및 완제품 수입재의 시장 잠식도 심화되면서 국내 수요는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들 모두 9월 제품 가격을 동결했다.
특수강봉강 업계에서는 트럼프 관세의 영향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산 저가 소재와 가공부품의 시장 잠식도 지속되고 있어 반덤핑 관세를 포함한 종합적 수입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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