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용진금속, 해외 STS 사업 ‘확장’ 시동…'공급망 장악' 야심?

세계 2025-09-05

중국 용진(甬金)금속이 해외 스테인리스(STS) 사업 진출을 확대 및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사업장이 지역 주요 STS밀로 자리 잡은 가운데 용진금속은 태국, 튀르키예 법인도 본궤도에 놓을 예정이다.

용진금속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향후 주요 사업 발전의 중심이 해외 시장으로 기울어질 것임을 명확히 밝히며 베트남, 태국, 터키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글로벌화 전략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베트남에 설립한 두 개의 스테인리스 생산기지가 순조롭게 가동되고 있다며 베트남 용진금속의 2024년 상반기 매출이 18.55억 위안(약 3,620억 원) 순이익은 9,942만 위안(약 19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용진금속은 STS 냉연강판을 지난 4년간 우리나라에 저가로 수출하면서 막대한 덤핑 피해를 안겨 올해 18.81% 최종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 바 있다. 

이후 대만에서도 베트남 용진금속의 덤핑 수출로 유스코, 탕엥 등 현지 STS밀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조사 청원이 이뤄지는 등 아시아권에서 저가 수출 확대와 반덤핑 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용진금속은 태국에서의 프로젝트도 순항을 달리고 있다며 현지에 연간 26만 톤 규모의 정밀 스테인리스 강판 생산이 가능한 공장설립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 착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용진금속은 이 프로젝트에 5억 위안을 투입하여 두 개의 고급 STS강종 설비 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용진금속은 “태국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동남아시아에 시장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며 글로벌 STS 공급망에서 회사의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을 극대화시켜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성장 가능성이 큰 아세안 시장을 염두에 둔 프로젝트임을 밝힌 셈이다.

또한 용진금속은 일부 현지 매체가 보도한 튀르키예 공장 설립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란허 홀딩스(싱가포르), 하이난 푸신후이 투자공사와 공동으로 얄로바 기계특화산업단지에 연산 40만 톤 규모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공장(합작사)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투자액은 18억 6,800만 위안(약 3,645억 원)에 달하는 가운데 현재 당국과 승인 초기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진금속은 “유럽과 그 주변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투자를 집행하는 것으로 현지 공장 확보를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적 개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가 현지 키바르홀딩스와 합작 건립한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의 연산 규모가 30만 톤 수준인 가운데 용진금속의 40만 톤 규모 합작회사 설립 시, 경쟁 심화 및 사업 유지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튀르키예 현지에서 외국계 STS밀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산 원재료(STS 열연) 수입이 증가에 따른 현지 업계의 반발이 전체 외국계 합작회사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최근 포스코는 포스코아산TST의 지분 매각설이 일자 이를 부인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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