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산업단지·유휴부지 태양광 구축에 하부구조물 수요 기대
강관 제조업계가 산업단지와 유휴부지의 태양광 구축에 하부구조물 수요에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BNK자산운용, 에코프로파트너스, 넥스트에스, 경북농공단지협의회와 함께 ‘산업단지 및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도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주차장 지붕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총 300㎿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8년까지 10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BNK자산운용과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친환경사업 투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금융 조달 및 펀드 운용을 책임지고, 넥스트에스는 설계·시공·운영 등 사업 전 과정을 총괄 수행한다.
경북농공단지협의회는 회원 기업의 참여와 협력을 끌어내고, 경북도는 관계기관 및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행정 지원을 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에너지 자립을 실현해 입주기업의 전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강관 업계는 태양광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설비 증설을 포함해 제품 품질과 납기, 관련 인원충원 등 다양한 부분을 충족시켜야한다. 포스맥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월드프리미엄 제품(WTP)으로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함유한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부식 내성이 5배 이상 강해 일명 ‘부식에 강한 철’로 불리고 있다. 우수한 내식성 덕분에 옥외 시설물에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태양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스맥은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보다 내식이 강해 그만큼 염소, 강알카리성, 고온다습 등 가혹한 부식 환경에서 긴 제품의 사용 수명을 가질 수 있어 부식에 의한 재시공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재시공을 위한 추가 철강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연·원료와 에너지, 공정상 발생되는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 등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중소 강관업계의 치킨게임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 일부 업체들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 수요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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