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0 시리즈 정착 맞춰 니켈도금강판 국산화 탄력

기술 2025-09-03
원통형 배터리 규격, 맨 왼쪽이 4680. 출처=LG에너지솔루션원통형 배터리 규격, 맨 왼쪽이 4680. 출처=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80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핵심 소재인 니켈도금강판의 국산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형태에 따라 각형, 파우치형, 원통형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각형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파우치형이 약 30%, 원통형은 20% 내외로 비교적 낮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에 4680 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도입 계획을 밝히면서, 원통형 배터리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가 예고되고 있다. 4680 배터리는 기존의 2170 시리즈보다 에너지 밀도가 5배 이상 높은 차세대 제품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30년 원통형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이 2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셀 내부의 전도성과 안정성을 담당하는 니켈도금강판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업계에서는 TCC스틸이 거의 유일하게 니켈도금강판을 공급하고 있어, 일본산 니켈도금강판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하지만 향후 동국산업이 새로운 공급사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포항에 니켈도금강판 전용 공장을 준공한 동국산업은 현재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존 원통형 배터리 생산 업체는 물론, 원통형 배터리를 새롭게 준비 중인 SK온에게까지 품질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산업이 품질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경우 원통형 배터리 소재 국산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 시점 동국산업 니켈도금강판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8만 톤 수준이다. 동국산업은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능력을 최대 13만 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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