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기준價 두달 연속 동결…9월 유통시세 향방은?

가격 2025-09-01

철근 기준가격이 9월에도 동결로 유지되나 유통시세는 재차 60만원대로 내려앉으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연이은 수요 침체 속 잇따른 출혈경쟁으로 현대제철이 이달부터 유통향 판매에 대해 사전주문제를 도입하며 분위기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9월 철근 기준가격(SD400, 10mm)은 건설향 톤당 92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동결됐다. 두 달 연속 동결이다. 7~8월 철스크랩 평균 가격이 2분기(4~6월) 대비 5% 이상 변동하지 않으면서 동결을 이어간 모습이다.

앞서 4월(89만2,000원)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던 철근 기준가격은 현대제철이 5월(91만8,000원)부터 기타원가 상승분을 적용하면서 반년 만에 다시 90만원대를 회복한 바 있다. 당시 기타원가 상승분에는 노무비와 경비 등의 물가 상승분이 반영됐다.

 

이로써 철근 기준가격은 9월까지 5개월 연속 90만원대를 유지하게 됐지만 지난달 유통시세는 70만원 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8월 넷째 주 철근 유통시세는 톤당 68~69만원으로 월초 대비 4만원 이상 급락했다. 새해 70만원으로 출발했던 철근 유통시세는 1분기 60만원 중후반대로 떨어진 뒤 5월 75만원까지 급등하며 반등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이내 다시 급락하며 60만원대로 재진입한 모습이다.

연이은 제강사 출하제한에도 공급 부족을 느끼지 못하며 7월까지 답보하던 철근 유통시세는 지난달부터 급락한 상황이다. 월초 하계휴가로 대부분 현장활동은 중단됐으나 틈새 수요 확보를 위한 일부 저가 물량이 전반 시황을 흔들었다는 평가다.

수요 부진은 여전하나 9월 전통적인 가을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보다는 적어도 70만원 선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이 이달부터 유통향 철근 판매를 사전주문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어서 분위기 변화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월말 자사 대리점의 철근 수요 예측량을 종합해 익월 생산·출하에 반영하면서 유통사들의 출혈경쟁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남은 하반기까지 사전주문제를 운영하면서 시황 개선 여부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전주문제 도입이 미칠 파급효과에 촉각을 세우는 한편, 수요 부진 속 뚜렷한 시황 변화에는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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