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강판업계, 상반기 매출 및 영업益·순이익 합계 ‘마이너스’

업계뉴스 2025-08-26

스테인리스(STS) 업계가 올해 상반기 악화된 수익성 성적을 받아 들고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 하반기에도 업황과 경기 반등 가능성이 낮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들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STS 강판 상장 5개사(현대비앤지스틸, 대양금속, 티플랙스, 황금에스티, 쎄니트/매출순, 종합 철강사인 포스코 제외)의 총매출은 7,024억 4천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대양금속과 황금에스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나마 성정하며 각각 1,114억 원과 758억 원을 달성한 가운데 포스코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큰 현대비앤지스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3,750억 원을, 티플랙스(STS 강판·선재·봉강)가 전년 동기 대비 3.6% 가소한 1,042억 7천 만원원을, 쎄니트(STS 강판 및 박판 외에도 시네마, 콘크리트, 의료장비 등 사업영위)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36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STS 강판 판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매출마저 감소한 것은 저조한 수요 때문으로 보인다. 건설업과 일반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면서 STS 강판 수요가 줄었고 저가 수입재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산 취급 비중이 높거나 국산 원소재 사용 비중이 높을수록 원가 경쟁력 부족에 직면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STS 냉연광폭강대의 내수 판매는 29만 8,343톤(한국철강협회 수급통계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감소했다. 연초 대비 톤당 20만~30만 원 하락한 유통 가격 및 산업계 경기 악화, 수입재 공세 등으로 일부 업체들은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프리미엄 수요 시장(프리미엄 가전 등) 공략 또는 특수 스테인리스 포트폴리오 강화, 범용재&단순 유통가공 탈피에 노력한 업체들은 어려운 업황에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들 업체들도 낮은 매출 성장성에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수익성은 티플랙스와 황금에스티를 제외하고 대체로 악화됐다. STS강판 상장 5개사의 영업이익 합은 201억 5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급감했다. 현대비앤지스틸과 대양금속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6.4%, 10.7% 감소한 약 116억 원, 약 26억 원을 기록했고, 쎄니트는 영업적자 9억 원가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현대비앤지스틸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2023년 상반기) 225억 원 적자에서 186억 원 흑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 반등으로 인한 일부 기저효과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쎄니트 역시 2024년 상반기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전년 21억 원대 순적자를 지난해 5억 원 순적자로 적자 규모를 줄인 바 있다. 대양금속의 경우 2024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어 업황 부진 대응력이 떨어진 점이 경영실적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반면 티플랙스와 황금에스티는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 58.9% 증가한 24억 원, 43억 원가량으로 선방했다.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추가와 빡빡한 수급 관리 등의 노력이 경영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순이익 부문에선 대양금속과 티플랙스, 황금에스티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최소 29.2%, 최대 2,255% 수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비앤지스틸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5% 급감, 쎄니트는 적자 확대를 기록했다. 

더불어 STS 상장 업계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5.7%P 상승한 69.5%에 달해, 업계의 경영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사는 부채비율을 60% 이하로 관리하고 있지만, 다른 2개사는 100% 수준에 달하거나 넘기고 있어 재무적 안정성에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STS 부문 매출이 3조 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판매처별로는 국내 STS 누적 매출이 1조 4,6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1조 5,551억 원으로 지난해와 달리 국내 매출보다 많았고, 전년 동기보다 34.6%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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