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반덤핑 효과 속 가격선 방어…수요 회복이 관건

시황 2025-08-26

국내 후판 시장이 8월 한 달 내내 가격선을 지키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하계 휴가와 계절적 비수기 속에 거래가 잠잠했지만, 반덤핑 관세 효과로 중국산 수입이 급감하면서 국산재 중심의 방어 기조가 뚜렷해졌다. 다만 수요 회복 지연으로 거래 부진이 이어진 점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8월 초 시장은 정적이 감돌았다. 국산 정품 후판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초반, 수입대응재는 80만 원 중반, 중국산은 80만 원 초반 수준을 유지하며 전월과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8월 중순 이후에도 가격 흐름은 안정적이었다. 국산재는 여전히 90만 원 초반에서 움직였고, 수입대응재는 80만 원대 중·후반, 중국산은 80만 원 초반대를 형성했다. 중국산 수입은 예비판정과 잠정관세 부과 이후 절반 가까이 줄어들며 7월 기준 5만5천 톤에 머물렀고, 점유율은 40%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일본산 등이 일부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전체 수입량은 크게 위축됐다.

8월 하순 들어서도 국산재가 사실상 가격 기준점 역할을 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국산 정품은 90만 원 초반, 수입대응재는 80만 원 후반, 중국산은 80만 원 초반 수준에서 형성됐다. 업계는 “최종 판정 이후 일본·인니산 등 대체 수입재가 공급 흐름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후판 제조사들은 9월 이후 가격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재고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가운데 수입선 차단 효과가 본격화되면 국산재의 가격 지지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효과로 수입재가 억제된 만큼 당분간 큰 폭의 하락은 어렵다”며 “하반기 시황의 분수령은 반덤핑 최종 판정과 조선 발주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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