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강선류 생산·판매 전년比 9.2%, 12.2% 감소
인도 등 일부 신흥국들의 인프라 투자 호조에도 고금리와 아파트 미분양 증가에 따른 건설 경기 장기 침체와 주력산업 부진, 트럼프 리스크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주요 전방산업 수출 둔화 등이 겹치면서 상반기 강선류 생산 및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강선류 생산 및 판매는 각 71만4,941톤, 64만8,482톤으로 전년 대비 9.2%, 12.2% 감소했다. 내수판매는 50만5,048톤으로 전년 대비 15.9% 감소한 반면, 수출은 14만3,434톤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주요 전방산업 부진으로 내수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신흥국 시장이 호조를 보인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통강강선의 경우 기타강선은 생산 및 판매 물량이 없었고, 철선과 아연도금철선, 아연도경강선과 CHQ강선 생산은 각 8만9,418톤, 2만2,635톤, 1만3,360톤, 9만68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14.0%, 5.3%, 5.0% 감소한 반면 경강선 생산은 8만8,85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판매는 철선과 아연도금철선, 경강선과 아연도경강선, CHQ강선이 각 6만6,172톤, 1만6,331톤, 8만7,408톤, 8,089톤, 8만6,74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17.1%, 0.8%, 11.5%, 7.5% 감소했다.
각 품목별 내수판매는 철선과 아연도금철선, 경강선과 아연도경강선, CHQ강선이 각 6만5,394톤, 1만2,489톤, 4만3,510톤, 5,589톤, 8만6,31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 11.9%, 11.6%, 25.5%, 7.3% 감소했다. 수출은 아연도금철선과 CHQ강선은 각 3,842톤, 42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32.4% 감소했으나, 철선과 경강선, 아연도경강선은 각 778톤, 4만3,898톤, 2,5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7.3%, 12.9%, 52.5%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건설 부문의 비중이 큰 철선과 아연도금철선은 생산과 판매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고, CHQ강선 또한 건설 침체 여파로 생산과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자동차 부문 호조로 인해 경강선 생산은 유일하게 증가했으나 전기차 비중 확대로 실제 판매는 소폭 감소했고, 아연도경강선은 수입재 증가로 인해 판매가 생산과 판매가 감소했다. 다만 전반적인 내수 부진에도 인도와 아세안 등 신흥국들의 인프라 부문 호조로 인해 철선 수출은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 해외 생산 증가와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경강선과 아연도경강선 수출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보통강강선 전체 생산 및 판매는 각 30만4,950톤, 26만4,74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15.8% 감소했고, 내수판매는 21만3,29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나 감소한 반면, 수출은 5만1,44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특수강강선의 경우 기타특수강선은 생산 및 판매 물량이 없었고, PC강선과 STS강선, 비드와이어와 (특)CHQ강선 생산은 각 5만3,583톤, 3만2,209톤, 3만8,300톤, 28만5,89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10.0%, 10.7%, 0.8% 감소했다. 판매는 PC강선과 STS강선, 비드와이어와 (특)CHQ강선이 각 5만4,731톤, 3만2,461톤, 3만7,700톤, 25만8,85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5.0%, 10.0%, 6.6% 감소했다.
내수의 경우 PC강선과 STS강선, 비드와이어와 (특)CHQ강선이 각 4만1,115톤, 1만6,158톤, 7,700톤, 22만6,77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5, 5.2%, 8.3%, 9.3% 감소했다. 수출은 PC강선과 STS강선, 비드와이어는 각 1만3,616톤, 1만6,303톤, 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4.8%, 10.4% 감소했으나 (특)CHQ강선은 3만2,07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건설 부문 장기 침체의 영향으로 인해 PC강선 생산과 판매는 모두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STS강선은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로 내수판매와 수출이 모두 부진했고, 비드와이어는 자동차 부문 호조에도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특)CHQ강선은 안정적인 자동차 부문 수요 호조와 신흥국 인프라 및 산업재 부문 수요 호조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특수강강선 전체 생산 및 판매는 각 40만9,991톤, 38만3,74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9.5% 감소했고, 내수판매는 29만1,75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반면 수출은 9만1,999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반등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강선류 생산 및 판매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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