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주간시장동향-형강] 4년 만에 90만원대 진입
8월 첫째 주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99~100만원으로 전주 대비 1만원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했다. H형강 시세가 90만원대로 진입하는 건 2021년 4월 이후 4년 만이다.
지난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H형강 유통시세는 월초부터 거센 하방 압력에 직면한 상황이다. 판매점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선(先) 현금 거래를 늘리면서 유통시세도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7월 초 인상에 나서며 선제적으로 하락 방어에 나섰으나 당시 유통시세는 월초에만 일부 반영 뒤 중순부터 역주행이 이어졌다.
수요 반등 기미가 여전히 약한 가운데 현대제철이 8~9월 단계적 인상으로 시세 방어에 나서면서 추후 시황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제철은 오는 18일(월)부터 H형강 판매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달 1일(월)에도 5만원 추가 인상하면서 실질적으로 유통시세를 110만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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