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후판] 조용했던 후판 시장, 8월 이후 살아날까

주간동향 2025-08-08

국내 후판 시장이 정중동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와 휴가철 여파로 거래는 뜸하지만, 하반기 수요 회복과 반덤핑 최종 판정 등 변수에 따라 시황 전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8월 초순 기준, 국산 정품 후판 유통가격은 톤당 90만 원 초반 수준을 유지 중이다. 수입대응재는 80만 원 중반, 중국산 후판은 80만 원 초반대로 전월 하순과 동일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가격 변동은 쉽지 않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휴가 기간으로 인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한 주였다”며 “살 사람이 없다는 게 시장의 정서”라고 말했다. 특히 일반 수요가 크게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조선향 물량은 계약 일정대로 출하가 이어지지만, 건설기계, 철골, 중소형 가공업체 등 비조선 수요처는 대부분 매입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가격보다 거래 회복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중국산 저가재는 자취를 감추는 중이고, 공급은 안정돼 있지만 수요가 바닥”이라는 진단이다. 시장이 본격적인 흐름을 회복하려면 구매 수요의 반등이 필수라는 것이다.

다만 업계는 8월 이후를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하계 휴가 이후 실수요가 복귀하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본격화되면, 일부 거래 회복과 시세 반등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도 또 하나의 변곡점으로 주목받는다. 업계는 “예비판정 이후 중국산 저가 유입은 급감한 상태”라며 “최종 판정에서 높은 관세가 확정되면, 수입재 부담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유통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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