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철강포럼 소속 위원들 주도로 오는 4일 ‘철강업 종합지원法’ 발의

정부정책 2025-07-31

국회철강포럼 소속 국회의원들이 오는 8월 4일, 철강업 종합지원 법안을 발의한다. 해당 법안에는 통상 및 환경 규제 강화, 중국의 철강 밀어내기 덤핑 수출,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 및 수요 부진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철강업계 및 중소 철강사, 협력업체, 철강도시 지원 대책 등이 폭 넓게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철강포럼에 따르면 오는 4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이 여당과 야당 의원 100여 명의 이름으로 공동 발의될 예정이다. 

법안은 정부 내 ‘철강산업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위원회가 5년 단위의 기본계획과 연간 실행계획, 제정 및 세제 지원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과 수소환원제철 등 철강 관련 탄소중립기술 연구개발 및 설비 마련에 정부 차원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내용, 주요 철강 도시의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지역 철강업 지원 방안, K-철강 수출 지원 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4일 오전 9시 20분,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포럼 대표의원인 여당 대표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야당 대표 이상휘 의원(국민의힘), 연구책임의원인 권향엽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철강포럼 소속 국회의원들과 법안 발의에 참여한 국회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철강업의 위기 현황과 지원법 제정 필요성, 지원 계획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국회철강포럼은 지난 2016년 20대 국회에서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회 내 대표적 국회의원연구단체다. 지난 21대 국회와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초당적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대 국회 창립 이후 거의 매해 국회 우수 의원연구단체로 꼽히며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국회철강포럼이 이번 철강지원 법안 발의 과정에 전면으로 나선 이유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이 사상 초유의 위기 및 도전에 직면하고 있단 위기의식을 소속 의원 모두가 공유하고 있어서다. 

포럼대표의원 중 한명인 이상휘 의원은 최근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 글로벌 경기 침체, 미국의 철강 관세 압박이 겹치며 철강업계와 포항 지역경제가 동반 침몰하고 있다”며 “전력요금 부담 완화 및 협력업체 보호를 포함한 맞춤형 지원, 저탄소·친환경 철강산업 전환 지원 대책을 추진할 것을 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대 국회에서 21대, 22대 국회에서 국회철강포럼대표 의원으로 활동 중인 어기구 의원도 올해 4월 열린 포럼 창립총회에서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의 보호주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듯, 철강은 국가 경제안보에 있어 핵심적 산업으로, 주요국들이 제조업 강화를 위해 과감한 산업정책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세계적 제조업 경쟁력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철강산업에 대한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원법 제정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권향엽 연구책임의원도 지난 6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K-철강에 대미 관세 50%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향 철강 수출량이 이전보다 약 24%(6억 9,500만 달러)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 자료를 확인했다”며 “글로벌 공급 과잉, 내수 침체 이것으로 인해서 우리가 산업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은데 거기에다가 관세 50%가 매겨진다면 그만큼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이기 때문에 절실한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보고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철강지원 법안의 상세 내용은 4일 기자회견 및 법안 발의로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에서도 언론 및 대중에 법안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할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2대 #국회 #국회철강포럼대표 #의원 #활동 #중인 #어기구 #4월 #열린 #포럼 #창립총회 #“미국 #매겨진다면 #그만큼 #어려움
← 이전 뉴스 다음 뉴스 →

이야드 고객센터

location_on
신스틸 이야드
경기 시흥시 마유로20번길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