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 스틸코드 우선협상대상자로 ‘베인케피탈’ 선정

HS효성첨단소재는 7월 28일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계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 Private Equity(Asia), LLC)’을 선정해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5월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 매각을 위해 예비 입찰을 진행하고, 6월 진행된 본입찰을 통해 숏리스트로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 스틸코드는 타이어의 벨트, Carcass에 주로 사용 되는 제품으로 타이어 강도를 높여주고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견디게 하며 타이어의 골격을 이루는 뼈대 역할을 하고 외부로 부터 부가되는 하중을 지지한다.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매각 가격은 1조 원대 중반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연간 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1,400억 원대가 반영된 금액이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섬유와 강선(스틸)을 소재로 사용하는 타이어보강재를 동시에 생산·공급하는 기업이다. 스틸코드(스틸코드 및 비드와이어)를 제외하면 대부분 섬유 계열을 소재로 사용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고 탄소 섬유, 아라미드 섬유 등 고부가가치 섬유 제품군으로 사업을 재편키로 하면서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 매각 자금을 신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술 기반의 미래형 섬유소재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세부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성실히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기 내용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