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방 산업간 협력 관계 구축 어려움 타개

대장간 2025-07-30

국내 철강금속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내수 수요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수출환경도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다.

전후방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기간산업들의 이러한 위기감은 국내 경제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철강금속 산업은 국내 대부분의 산업을 지탱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관련 기업들의 위기감은 단순한 우려가 아니다.

수요기반이 취약해지고 있는 환경에서 이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상반기 상장 철강업체들의 경영실적에서도 현재 악화한 경영환경의 영향이 그대로 나타났다. 수요부진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고환율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부담도 가중된데다 내수 부진에 따른 수익성도 악화하는 등 그 어느 해 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상반기 철강제품의 가격은 약세흐름을 보이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았고 원자재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특히 봉형강류 제품들에서 이러한 현상이 뚜렷했다.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감산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한 전문화, 특화 등을 통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의 전·후방 산업간의 협력관계 개선도 필요하다. 국내의 산업 기반이 안정화되지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대기업과 납품업체, 산업과 산업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소기업들의 생태계가 무너지면 대기업들도 위기에 처할 수 있고 산업간의 갈등이 심화되면 산업 자체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후방 산업들간 협력 관계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공급여건의 변화, 산업 자체의 어려움, 글로벌 경기변동 등에 따라 수요 공급 업계 간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

근본적으로 국내 수요기반 강화를 위한 전후방산업간의 협력관계의 재구축과 더불어 산업 내 상하부공정 기업들간의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 소모적인 갈등이 지속되거나 확산될수록 경쟁력은 약화할 수밖에 없다.

산업 간의 상생 관계 구축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현재의 글로벌 대형 리스크에 따른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업별 역할을 강화하고 전후방 산업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

또한 범용제품들의 경우에는 수요업체들과의 협력 체제 강화, 산업 내에서도 협력 관계를 더욱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국내 철강시장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수입제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입규제 등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수요업체와의 관계 개선과 더불어 철강 기업들 간에도 경쟁보다는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구매 및 판매 전략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생을 위한 협력 관계구축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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