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자동차 산업 동향, 내수도 수출도 녹색 물들어

수요 · 연관 · 경제 2025-07-18

6월 자동차 판매에서 친환경 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내수판매의 경우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총판매 중 절반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전기차 수출액(수소차 포함)이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한 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이래 16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다. 전기차 수출의 호조로 친환경 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수출액은 18.6% 상승해 22억 달러를 달성하며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량을 경신했다. 

6월 자동차 전체 수출액 역시 2개월 만에 반등해 6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3% 증가했다. 이는 역대 6월 자동차 수출실적 중 최고치로 알려졌다. 

모델별로는 한국지엠의 트랙스(2만 8,797대) 수출 순위 1위 기록했다. 아울러 코나(2만 1,399대), 팰리세이드(1만 5,947대) 등 SUV 기종도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전기차도 EV3 7,903대, 캐스퍼 EV 3,938대 등이 판매 수출되며 21.4% 증가한 총 2만 2,000대 판매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은 관세 부과의 영향으로 16% 감소한 2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EU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독일(1억 5,000만 달러,+137.8%), 네덜란드(9,000만 달러, +89.8%)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는 전년 동월 수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전기차 수출 호조, KG 모빌리티 유럽 판매법인 신설(독일, '24.8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5% 증가한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6억 8,000만 달러, +6.3%), 체코(7,000만 달러, +4.9%) 등 국내 자동차기업이 해외에서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국가들과, 카자흐스탄(4,000만 달러, +208%) 등 A/S 부품 수요가 큰 국가들에서 증가세가 관측됐다.

같은 달 자동차 내수판매의 경우 5.8% 증가한 14만 6,000대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중 국산 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11만 7,000대, 수입 자동차는 4% 증가한 2만 9,000대 판매됐다.

친환경 차의 강세는 내수 판매에서도 관측됐다. 친환경 차 판매량은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증가하며 전체 내수 판매량의 절반(49.8%)을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내수판매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2만 대를 돌파했다. 

생산의 경우 0.1% 감소하며 보합세를 띠었다. 이는 국산 자동차의 내수판매가 4.8% 증가한 반면, 수출은 3.1%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25년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관세 부과, 현지생산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한 141만 대를 기록했다. 하반기도 임단협 결렬에 따른 생산 차질 가능성, 글로벌 통상 환경 불확실성 등 시황이 좋지는 않다. 이에 산업부는 "국내 자동차산업이 활력을 잃지 않도록 기업과 소통할 것"이라며 "신시장 개척, 미래 차 산업 경쟁력 강화, 수출 피해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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